[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우지원이 3점 슛의 정석을 보여줬다.

우지원, 신기성, 김승현, 박민수, 하승진, 이승준, 이동준 등 KBL 레전드 중 우지원이 농구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였다. 버거&치킨 전문 프랜차이즈 '맘스터치(해마로푸드서비스)'의 후원으로 제작되는 '맘스터치 새싹밟기 프로젝트'는 농구 레전드들이 농구 엘리트 꿈나무들을 만나 한 수 가르치는 스킨십 프로그램이다. 전국체전 16강 진출팀 중 8개교를 선택받아 찾아가는 터치플레이의 이번 방문지는 대구 계성고로 선택됐다.

[새싹밟기]파울을 얻어낸 후 자유투를 시도하는 우지원
계성고에는 터치플레이의 장신 하승진(2m21㎝)의 높이에 대적할 꿈나무(2m2㎝) 박철현이 기다리고 있었다. 계성고는 박철현의 높이를 이용한 공격을 시도했다. 반면 터치플레이는 박민수가 홀로 활약했다. 전방부터 압박하는 계성고 수비를 달고 드리블로 제치는 등 날아다녔다. 박민수는 골밑에서 계성고 수비 3명을 제치고 점수를 뽑아내는가 하면, 외곽에서 3점 슛을 뽑아내기도 했다. 특히 그는 한 번의 패스로 공격 기회를 잡아 더블 클러치로 점수를 뽑아내는 묘기를 펼쳤다.

박민수가 계성고를 휘젓자 우지원의 활약도 시작됐다. 1쿼터에서 단 2점만 올린 우지원은 그의 장기인 3점 슛 퍼레이드를 펼쳤다. 앞서 1쿼터에서 외곽 슛에 모두 실패했지만 우지원은 2쿼터 시작과 함께 3연속 3점 슛에 성공하며 레전드의 면모를 보여줬다. 우지원의 활약으로 터치플레이는 단숨에 계성고와 점수 차를 벌릴 수 있었다.

계성고는 압도적인 레전드들의 실력에 밀려 전반전을 30-45로 마쳤다. 이어 공개되는 계성고 2편에서는 반전이 예고된다. 계성고는 터치플레이를 따라잡는 3점 슛 퍼레이드로 추격의 고삐를 당길 예정이다. 계성고의 포기를 모르는 추격은 오는 24일 '터치플레이'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 페이지,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되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8개교로 선택된 참가팀에는 학교발전기금 100만원이 기부된다.

[새싹밟기]선수들의 위치를 지정해주는 하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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