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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여자 프로농구와 프로배구에 이어 남자 프로농구도 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료됐다.

KBL은 24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제25기 제4차 이사회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잔여 경기와 플레이오프까지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정규리그가 중단된 2월 29일까지 28승 15패로 공동 1위를 달린 서울 SK와 원주 DB가 그대로 공동 1위로 정규리그를 마치는 것으로 결정됐다.

KBL은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영향으로 정규리그 진행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29일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이사회를 통해 남은 일정도 모두 치르지 않기로 했다.

한편, 남자 프로농구가 시즌을 마치지 못하고 조기 종료한 건 1997년 출범 이후 24시즌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또 KBL은 WKBL(여자농구), KOVO(프로배구)에 이어 사상 세 번째로 시즌을 조기 종료한 경기 단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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