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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지난 2016년 올림픽을 개최했던 브라질마저 올해 7월에 열리는 도쿄올림픽 개최 연기를 주장했다.

브라질 올림픽위원회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도쿄올림픽을 1년 뒤인 2021년 7월 말에 여는 것이 옳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이다. 브라질 올림픽위원회는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 세계 25만 이상이 감염이 됐다. 선수들이 올림픽을 준비하는 것이 어려운 환경이다"라며 연기 이유를 밝혔다.

반달레이 브라질 올림픽위원회 회장은 "선수들은 올림픽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나가기를 원한다. 올해 도쿄에서 올림픽이 열린다면 선수들의 이러한 꿈은 실현되기 어렵다"라고 이야기 했다. 브라질은 20일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000명에 육박할 정도로 빠르게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

한편, 21일 노르웨이 올림픽위원회 역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도쿄올림픽 연기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고, 그 외에 슬로베이나와 콜롬비아 역시 언론을 통해 도쿄올림픽이 연기를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0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림픽이 4개월 가량 남은 현 시점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다"라며 올림픽 연기에 대한 가능성을 일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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