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사무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즌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NHL 사무국은 "코로나19 확산세 및 의료 전문가들의 의견을 고려, 시즌 중단을 이사회가 의결했다"고 말했다.
NHL은 이미 확진자가 나온 NBA 팀과 경기장을 공유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자칫 리그를 진행할 경우, NHL 선수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고 빠르게 리그 중단을 선언했다. NHL 뿐 아니라 미국프로축구(MLS)도 "시즌을 한 달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NBA는 현역 선수 루디 코베어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4대 스포츠 중 처음으로 리그를 중단했고, 시즌 중이었던 NHL와 MLS도 이어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여기에 메이저리그(MLB)도 기존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취소,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었던 개막까지 2주 이상 연기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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