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박재범의 뺨을 때려 큰 화제를 모은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자신의 SNS에 왜 박재범을 때렸는지 이유를 밝혔다.

오르테가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박재범을 때린 이유를 밝혔다.

오르테가 SNS
오르테가는 "2018년 5월 정찬성은 박재범이 사장으로 있는 AOMG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이후 정찬성의 트래시토킹(상대를 도발하는 거친말)이 시작됐다.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기자회견 당시 정찬성은 박재범이 아닌 진짜 통역사와 함께 와 '트래시 토킹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내 매니지먼트의 홍보 수단이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이해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나는 사과를 받아들였고 좋은 기자회견을 보냈다. 하지만 이후 나는 무릎부상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이후 정찬성과 박재범은 언론을 통해 내가 도망쳤다고 했다. 부상을 당한건 도망친게 아니다"라며 "박재범이 정찬성의 말의 대본을 짜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래서 박재범에게 이 세계 온 것을 환영하고 입조심하라고 경고를 한 것이다"라고 박재범을 때린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난 토요일, 나는 세 사람을 때렸다. 통역사인 박재범을 때린 것은 사과한다. K팝스타인 박재범을 때린 것도 사과한다. 하지만 선동자인 박재범을 때린 것은 사과하고 싶지 않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 글은 SNS에 게재됐지만 곧이어 글이 삭제됐다.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는 UFC 248 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에는 페더급의 정찬성과 오르테가가 경기장에 가서 관전하는 ‘게스트 파이터’로 초청받아 현장을 찾았다.

하지만 여기서 사건이 일어났다. 정찬성은 자신의 소속사 사장이자 통역을 함께 해주는 박재범과 이 자리에 동행했고 정찬성이 화장실을 간 사이 오르테가가 찾아와 박재범의 뺨을 때린 것. 이후 정찬성은 이 사실을 알고 격분해 오르테가와 신경전을 벌였다고 한다. 이후 이 일은 큰 화제를 모았다. 정찬성은 이 일이 있은 후 SNS를 통해 "오르테가를 죽이겠다"며 강한 말로 복수를 벼르고 있다.

정찬성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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