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m 21㎝의 하승진이 무게 중심 낮은 부산 동아고에 애먹었다.

버거&치킨 전문 프랜차이즈 ‘맘스터치(해마로푸드서비스)’의 후원으로 제작되는 '터치플레이'가 이번에는 부산 동아고를 방문했다. 전국체전 3위에 빛나는 동아고를 찾은 터치플레이는 '맘스터치 새싹밟기 프로젝트'로 농구계 후배들에게 한 수 가르쳤다.

[새싹밟기]경기 후 동아고 선수들과 단체사진을 찍는 새싹밟기팀
이번 방문의 미션 수행자는 이동준과 신기성이었다. 전반에만 어시스트 3개가 목표인 이동준은 경기 시작 전 "내게 공만 주면 공격력 좋은 선수가 있기에 3분 안에 미션 달성할 수 있다"라며 자신만만했다. 반면 신기성은 "비상사태를 대비해서 응급 의료진을 준비해달라"고 걱정했다.

터치플레이는 턴오버로 경기를 시작해 동아고에 선취점을 내줬다. 동아고는 시작부터 3점포를 쏘아 올렸다. 하지만 벤치에서 지켜보던 터치플레이 멤버들은 걱정하지 않았다. 이승준은 "(이동준이) 고등학교 때까지 포인트가드, 대학 때 슈팅가드였다"며 동생의 미션 성공을 확신했다.

이동준은 신장이 높은 하승진을 이용해 미션 수행을 수월하게 하려 했다. 골밑에서 기다리는 하승진에게 공을 계속 연결했다. 그러나 동아고 선수들은 빠른 발과 위치 선정으로 하승진의 공을 블락하는 등 막아냈다. 연이어 하승진을 막자 이동준의 미션도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다.

전반전을 마치고 들어온 하승진은 "죽을 뻔했다. 이게 바로 팀플레이, 우리팀의 미션을 위해 동준이형의 완벽한 미션을 위해 불태웠다. 너무 힘들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새싹밟기]리바운드를 따내는 이동준
이어지는 후반전에는 박민수와 김승현의 미션 수행이 그려질 예정이다. 특히 번외 경기로 펼쳐지는 1대 1 5점내기 승부에서 김승현을 농락하는 동아고 선수의 모습이 공개된다. 또 동아고의 발 빠른 대처에 공략당한 하승진의 복수도 담길 예정이다. 10일 '터치플레이'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 페이지, 네이버tv를 통해 동아고 2편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8개교로 선택된 참가팀에는 학교발전기금 100만원이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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