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놀랐지만 이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는 UFC 248 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에는 페더급의 정찬성과 오르테가가 경기장에 가서 관전하는 ‘게스트 파이터’로 초청받아 현장을 찾았다.
하지만 여기서 사건이 일어났다. 정찬성은 자신의 소속사 사장이자 통역을 함께 해주는 박재범과 이 자리에 동행했고 정찬성이 화장실을 간 사이 오르테가가 찾아와 박재범의 뺨을 때린 것. 이후 정찬성은 이 사실을 알고 격분해 오르테가와 신경전을 벌였다고 한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 역시 이런 일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MMA전문 사이트인 MMA정키에 따르면 “정찬성과 오르테가가 둘의 성격과는 다르게 충돌이 있었다”며 “정찬성은 영어를 말할 줄 모르는데도 무슨 말을 했길래 오르테가가 그렇게 분노했는지 알 수가 없다. 정말 이상하다”고 말했다.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서로 케이지에서 앙금은 풀면 된다. 하지만 박재범은 일반인이다. 행여 소송을 건다면 오르테가의 상황도 좋지 못하게 된다. 이런 일이 있을지 묻자 화이트 대표는 “우린 그런걸 원하지 않는다”며 “누구도 체포되고 소송되길 원하지 않는다”며 최대한 법적 분쟁으로 가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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