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3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 PGA 내셔널 챔피언스코스(파70·712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이븐파 70타를 남겼다. 3라운드까지 모두 2언더파 208타를 쳐낸 임성재는 대니얼 버거(미국)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 공동 63위에서 시작,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공동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임성재다. 잠시나마 1위까지 치고 나갈 정도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막판에 주춤하며 5위로 3라운드를 끝냈다.

2번 홀(파4)에서 보기 하나를 기록했지만, 3번 홀과 7번 홀, 13번 홀에서 타수를 줄여간 임성재는 선두 자리까지 올라서면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15번 홀(파3)에서 3m 가량의 파 퍼트를 놓친 후, 16번 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이 빗나가면서 보기를 기록, 타수를 잃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위기가 있었지만 그린 밖에서 쳐낸 파 퍼트를 성공, 이날 라운드를 마감했다. 현재 임성재는 5언더파 205타로 단독 1위인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는 3타 차이다. 한편, 안병훈은 이븐파 210타로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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