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챔피언십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추성훈이 44세의 나이에 1988일만에 감격의 승리를 거뒀다.

추성훈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싱가포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웰터급 셰리프 모하메드와의 경기에서 1라운드 3분 5초만에 펀치로 인한 TKO승리를 거뒀다.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아프리카 출신의 선수와 맞붙는 추성훈은 2017년 원챔피언십 데뷔 후 3연패에 빠져있는 셰리프 모하메드를 상대했다.

추성훈은 1라운드 초반부터 모하메드의 강력한 대시와 테이크다운 시도에 고전했다. 여유있는 경기력이 장점이지만 오히려 추성훈은 1라운드 상당히 몰리고 불리한 경기력으로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하지만 1라운드 3분 5초 시점에 상대의 무차별적인 대시 중 추성훈은 뒤로 빠지면서 정확하게 보며 오른손 펀치를 안면에 꽂아넣었다. 이 펀치를 맞은 순간 상대는 곧바로 허우적대며 쓰러졌고 그대로 TKO승이 선언됐다.

2014년 UFC 일본대회 만장일치 판정승 이후 무려 1988일만에 승리를 거둔 추성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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