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초등학생 유망주와 한국 농구 전설의 맞대결 이벤트가 마련됐다.

'터치플레이가' 진행 중인 '맘스터치 새싹밟기 프로젝트'는 농구계 선후배간 스킨십 프로그램이다. 최근 전주고로 향한 '터치플레이'는 프로젝트 성격에 걸맞은 깜짝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 초등생이 농구 레전드 김승현, 박민수와 각각 맞대결한 것이다.

[새싹밟기]경기 전 임재윤선수 인터뷰를 하는 김승현
도전장을 내민 건 송천초교 6학년 임재윤이다. 중학교 진학을 앞둔 그는 김승현과 견줘 부족함 없는 덩치를 지녔다. 임재윤은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한국 농구 레전드' 김승현을 상대로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여줬다. "나 이길 자신 있어?"라고 묻는 김승현의 말에 임재윤은 "자신 있다"며 당당하게 어깨를 폈다.

당돌한 초등생의 도전에 7점 내기 1대 1 농구를 진행한 김승현은 성인 못지 않은 신장과 깔끔한 실력을 보여준 임재윤의 모습에 당황한 것으로 전해진다. 초등생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돌파와 슛에 현장의 관계자들 모두 놀랐다는 후문.

초등생의 실력에 헛웃음을 지은 김승현은 끝내 '박스타' 박민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박민수와도 1대 1 대결을 펼친 임재윤은 돌파면 돌파, 슛이면 슛 기선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박민수가 초등생에게 본격적으로 한 수 가르치겠다는 각오로 임하면서 대결 양상은 달라졌다.

농구 레전드들을 놀라게 한 초등생의 농구 실력은 14일 공개된 '터치플레이'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 페이지, 네이버tv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버거&치킨 전문 프랜차이즈 '맘스터치'의 후원으로 제작되는 '터치플레이'는 전국을 돌아다니는 '맘스터치 새싹밟기 프로젝트'로 전국체전 16강 진출팀 중 총 8개교를 방문해 학교발전기금 100만원을 기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