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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지난 10일 경기도 수원시 연화장 장례식장에 태국서 전지훈련 중 교통사고로 숨진 사이클 유망주 고(故) 엄세범의 빈소가 마련됐다.지난 1월 28일 태국서 소속팀 LX(한국국토정보공사) 전지훈련을 하던 그는 내리막 커브 길에서 현지인 차량과 충돌, 19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아시아 주니어 트랙 사이클 단체 추발 및 개인 추발 신기록을 갖고 있는 유망주였던 엄세범의 사망 소식은 충격이었다.태국 경찰이 이 사건을 조사 중이지만, 현지 상황이나 증거 부족 등 여건이 좋지 못해서 장례도 계속 미뤄졌다. 아직 수사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유가족은 태국서 화장한 고인의 유해를 들고 10일 새벽에 입국했다. 대한자전거연맹은 "사이클계의 거목으로 자랄 수 있었던 유망 선수의 사고에 애도를 표한다"며 추모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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