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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 존스.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13라운드까지 앞선 것은 레예스라 불러도 이상하지 않았다. 물론 존 존스가 이길 수도 있는 경기였지만 만장일치는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존 존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UFC247 메인이벤트에서 도미닉 레예스를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 매치를 가졌고 5라운드 끝에 심판 전원일치로(48-47 48-47 49-46) 판정승을 거뒀다.

탁월하게 긴 리치, 여기에 경험까지 넘친다. 존 존스를 상대로 레예스가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은 많지 않았다. 판정승도 옵션 중의 하나였지만 무엇보다 논란이 되는 것은 '전원일치'다.

이날 존스의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1, 2라운드는 엄연히 레예스에 밀린 경기였다. 장기전으로 가면 본인이 유리할 것이라 판단, 최대한 피하거나 클린치,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면서 레예스의 주특기인 타격을 봉쇄하고자 했다.

하지만 간간히 나온 레예스의 펀치에 얻어맞으면서 경기를 원하는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케이지에 몰리기도 했던 존스는 2라운드에 들어서도 반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유효타 등 전반적인 경기 운영에서도 2라운드는 레예스가 우세한 듯 보였다.

존스는 3라운드부터 서서히 적극적으로 덤벼들었다. 반전을 노렸고 팽팽하게 마무리 했다. 냉정히 말해 4, 5라운드는 존스가 우위를 점했다고 봐도 틀리지 않다. 1, 2라운드에서 아낀 체력을 후반 들어 쓰기 시작했고 꾸준히 킥과 펀치를 날리며 초반의 열세를 만회하는 듯 했다.

경기가 끝났다. 결과를 알 수 없었다. 경기 내용 자체도 기대 이하였다. 이제껏 존스가 보여준 강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존스의 판정승이었다. 챔프기에 좀 더 유리한 점이 있지만 '전원일치'에 대해서는 문제가 될 수 있었다.

물론 레예스가 1, 2라운드에서 확실하게 존스를 압도한 것도 아니었고 기회가 왔을 때, 존스를 잡지 못한 것도 있었다.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이 존스를 지켜준 모양새다. 존스는 결과가 나오자 간신히 웃었고, 레예스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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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0/02/09 16: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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