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터치플레이'가 제대로 된 적수를 만났다.

버거&치킨 전문 프랜차이즈 '맘스터치'의 후원으로 제작되는 '터치플레이'가 두 번째 학교를 찾았다. 농구계 선후배간 스킨십 프로그램으로 전국체전 16강 진출팀 중 총 8개교를 방문하는 '맘스터치 새싹밟기 프로젝트'의 두 번째 여정은 전주고로 선택됐다. 82년 전통의 전주고는 전년도 춘계 대회 우승할 정도의 실력을 갖춰 전국 고교 30개 팀 중에서도 상위권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주고 편에서는 현역 시절 전주 KCC에서 뛴 '터치플레이'의 하승진이 어깨를 힘껏 올린 채 등장할 예정이다. "어릴 때부터 전주 KCC 팬이었다"는 전주고 주장의 말에 하승진은 "내가 전주의 아들"이라며 미소지었다. 여기에 전주고 주장은 "전주의 아이돌"이라고 정정하며 농구 선배 하승진에게 존경심을 보냈다.

[새싹밟기]경기 후 전주고 선수들과 단체사진을 찍는 새싹밟기팀
하지만 존경하는 것과 코트 위 경기는 다른 문제. 전주고 주장은 농구 실력을 묻는 하승진의 질문에 "엄청 잘한다"라며 자신했다. 하승진 역시 전주고 주장의 넘치는 자신감에 "이거"라며 경기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우지원, 신기성, 김승현, 하승진, 이승준, 이동준, 박민수 등 KBL 레전드들이 뭉친 '터치플레이'는 빠르고 재치 넘치는 플레이로 한국 농구 레전드 다운 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고 역시 2m 넘는 2명의 장신 센터가 2m21㎝의 하승진과 맞대결을 예고했다. 전주고는 두 센터의 높이뿐 아니라 빠른 발과 미들 슛을 강점으로 '터치플레이'와 용호상박의 접전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빠른 경기 진행과 시소게임을 펼치는 양팀의 경기는 오는 8일 '터치플레이'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 페이지,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8개교로 선택된 참가팀에는 학교발전기금 100만원이 기부된다.

[새싹밟기]덩크슛으로 몸을 푸는 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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