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총상금 7100만 호주달러, 한화 약 570억)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도미니크 팀(5위·오스트리아)을 3-2(6-4 4-6 2-6 6-3 6-4)로 물리쳤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호주오픈 정상을 지키며 412만호주달러(32억9천만원)의 우승 상금을 받았다. 또한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도 8회로 늘렸다. 메이저 대회 통산으로는 17번째 정상 등극이다.

또한 조코비치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에서 나달을 제치고 1위에 복귀한다. 지난해 11월에 나달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조코비치는 3월에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선두 자리를 탈환한다.

승부는 팽팽했다. 1세트를 가져왔지만, 팀에게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내준 조코비치는 4세트 초반까지도 밀리면서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노련한 조코비치는 코너워크 위주로 상대를 공략하며 버텼고, 4-3으로 앞선 상황서 팀의 서브 게임을 잡아내며 기사회생했다.

이어진 5세트에서도 조코비치는 팀의 서브 게임을 가져오며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잘 지켜내며 4시간 접전 끝에 승리를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도미니크 팀은 2018년과 2019년 프랑스오픈에 이어 메이저 대회 결승전에 세 번째 도전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