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네사 브라이언트 트위터 캡처.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의 아내가 심경을 밝혔다.

코비의 아네인 바네사 브라이언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가족 사진을 올리고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자신의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둘째 딸 지아나와 함께 이동하던 코비는 추락 사고를 당하며 사망했다. 그의 아내 바네사는 "코비와 지지(지아나의 애칭)가 함께 했던 나날은 축복이었다. 영원히 함께하고 싶었지만 너무 일찍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다. 매일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코비와 지지가 앞길을 비추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힘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비의 안타까운 죽음을 위로한 수많은 이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사랑을 보내주신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고통 속에서도 코비와 지지가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이 안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CNN는 31일 코비가 헬기 사고를 당하기 전날 아침에 로스앤젤레스 남쪽 뉴포트비치에 있는 레이디 퀸 오브 에인절스 가톨릭 교회를 찾아 미사를 드렸고 몇 시간 후에 헬기를 탔다가 변을 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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