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백전노장 알렉세이 올레이닉(우크라이나)와 모리스 그린(미국)의 승부는 백전노장 올레이닉의 경기운영이 빛난 승리였다.

알렉세이 올레이닉이 19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UFC 246 헤비급 모리스 그린과의 승부에서 2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를 따냈다.

만 42세의 노장 올레이닉은 57승 1무 13패, 34세의 그린은 8승 4패의 MMA전적을 가지고 있다. 시작과 동시에 그린의 킥 공격에 올레이닉이 넘어지며 헤비급 다운 타격감을 선사했다. 다시 스탱딩 상황에서 올레이닉은 뒤를 파고들어 레슬링싸움으로 끌고 갔다. 1라운드 종료 2분 30여초가 남은 시점에서 그린이 잠시 스탠딩으로 맞서나 했지만 철저하게 그라운드 싸움을 펼치려는 올레이닉에 눌렸다. 올레이닉은 완전히 상위 포지션으로 올라가 초크를 시도했고 그대로 그린은 서브미션 패배의 위기에 놓였다.

지속적인 초크에도 그린은 버티며 완전히 목이 꺾이는 것을 막았다. 그린은 초크를 당하는 상황에서도 올레이닉에게 파운딩을 하는 저력을 보이며 열세에서도 1라운드를 버텨내며 종료시켰다.

2라운드 초반에는 그린의 니킥이 올레이닉에게 제대로 들어가며 올레이닉이 충격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때 그린에게 기회가 찾아오나 했지만 백전노장 올레이닉은 재차 그린을 그라운드 싸움으로 끌고 들어가며 시간도 벌고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2라운드 역시 그라운드 싸움이 지속됐고 올레이닉은 어떻게든 서브미션 승리를 가져가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결국 2라운드 종료를 얼마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결국 올레이닉이 끝내 그린에게 탭을 받아내며 서브미션 승리를 따냈다.

2연패였던 올레이닉은 승리를 따내며 연패 탈출과 동시에 개인 MMA 58승째를 거뒀다. 또한 UFC 역사상 헤비급 최다 서브미션 승리 2위인 6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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