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우 프로.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한국골프투어(KPGA) 정회원 출신 하태우 프로가 골프 꿈나무 지도자로 변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지난 2013년 KPGA 프로 자격을 취득한 뒤 투어 프로로 활약했던 하태우 프로는 지난 11월 20일 스포츠한국골프지도자연맹(SGA) 회원 선발전에서 거뜬히 3위로 통과하면서 참가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현재 그는 경기도 김포에서 일반인 뿐만 아니라 어린이를 대상으로 맞춤형 레슨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골프아카데미와 헤드프로를 겸하고 있다. 그동안 자신이 갈고 닦은 실력을 한국 골프의 미래인 꿈나무 선수들에게 헌신하고자 하는 포부를 하나하나 실천하고 있다.

하 프로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이론과 실기를 모두 겸비, 보다 더 나은 지도자가 되고자 스포츠한국골프지도자연맹에 문을 두드렸다.

하 프로는 "프로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이미 습득된 골프 지식(골프 스윙기술) 외적으로 좀 더 공부하고, 연구해 골프 지도자로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자격을 갖추고 싶었다"면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한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9년도 스포츠한국골프지도자연맹 주니어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원준 어린이.
골프는 아버지의 권유로 시작했다. 뉴질랜드에서 골프유학을 마친 뒤 프로에 입문한 그는 선수 시절의 넘치는 열정과 마음가짐을 이제는 지도자가 되어 꿈나무들에게 아낌없이 쏟겠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는 "배우는 입장으로 내 틀안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더 발전하고 싶다. 새 시작의 출발선에 서 있는 기분이다. 골프지도자로 회원들에 인정받는 대표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하태우 프로는 젊은 세대들가 많이 거주하는 김포 신도시의 특성을 살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취미로 골프를 배우는 주니어들에게 보다 많은 힘을 쏟고 있다. 필드레슨에 이어 주니어 레슨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하 프로의 넘치는 의욕에 힘입어 올해 스포츠한국골프지도자연맹 주니어골프대회(6~8세)에서 하 프로가 운영하는 프로골프아카데미 소속의 에릭한유치원생인 원준(6세) 어린이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 프로는 "이익을 위한 수단이 아닌 저를 믿고 찾아온 회원들의 개인의 발전을 위해 진정성이 느껴지는 지도자가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포츠한국골프지도자연맹은 2020년 3월 제2회 주니어골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는 스포츠한국골프지도자연맹 사무국(02-6388-8009 또는 010-3275-077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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