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골프황제' 우즈가 자신이 주최하는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우즈는 오는 4일부터 나흘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섬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7천302야드)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다. 하지만 우즈 재단이 주최를 하며 세계 랭킹 포인트 역시 걸려있다. 재밌는 것은 18명의 특급 선수가 대회에 나선다는 점이다.

작년 10월 일본에서 열린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우즈가 한 달여 만에 나서는 대회다. 작년 이 대회에서는 18명 중 17위에 그쳤지만 올해는 작년과 판이하게 다르다.

우선 세계랭킹 상위권에 포진이 된 주요 선수들이 이 대회에 나선다. 작년 이 대회 챔피언인 욘 람(스페인)을 시작으로 저스틴 토머스(미국),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나선다.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4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부상 등을 이유로 참여하지 않는다.

대신 버바 왓슨, 게리 우들랜드, 브라이슨 디섐보, 웨브 심프슨, 패트릭 리드, 리키 파울러, 토니 피나우, 체즈 래비, 맷 쿠처,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도 이 대회에 초대를 받았다.

컷 탈락도 없는 대다. 우승 상금은 한화 약 11억 8590만달러, 100만 달러다. 동시에 이 대회는 올 여름 허리케인 '도리안' 피해를 본 바하마 이재민을 위한 자선 행사를 함께 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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