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연합뉴스 제공
한국 여자농구가 2020년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17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프레 퀄리파잉 토너먼트 3차전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65-69로 패했다. 경기에서 패했지만 이날 포함, 한국은 2승 1패로 뉴질랜드, 중국과 승패는 똑같지만 뉴질랜드에 골 득실에 앞서며 2위에 올랐다.

이제 16개팀이 나서는 최종 예선은 내년 2월에 열린다. 4팀씩 모두 4개 그룹이 참여하는 최종예선에서는 각 조의 3위까지, 총 12개 팀이 도쿄로 간다. 이미 중국과 필리핀을 잡았던 한국은 뉴질랜드 전에서 11점차 이하로만 패하지 않으면 최종예선에 나갈 수 있었다.

쉽지 않았다. 상대 뉴질랜드에 밀렸다. 전반까지 28-37로 밀리면서 위기에 처했다. 한국은 3쿼터 들어 강이슬의 슛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2분 16초 가량을 남기고 센터 박지수가 부상으로 코트를 나갔다.

하지만 4쿼터 종료 5분 50초 경에 다시 박지수가 돌아와서 골밑을 책임졌고 한국은 종료 2분 여를 남기고 63-69까지 추격하며 뉴질랜드를 끝까지 압박했다. 비록 패했지만 11점 이내로 경기를 끝내면서 최종예선 합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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