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CJ컵 2라운드 12번 홀에서 가드벙커를 벗어나고 있는 브룩스 켑카. JNA GOLF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 달러) 3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했다.

켑카는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7241야드)에서 열리는 더 CJ컵 3라운드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왼쪽 무릎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했다.

켑카는 “전날 경기 도중 젖어 있던 바닥에서 미끄러져 부상이 있었던 왼쪽 무릎에 다시 통증이 생겼다”며 “주치의와 상의를 한 결과, 대회를 기권하고 추가적인 검사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기권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켑카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타이틀을 방어하고 싶었지만, 부상으로 경기를 끝까지 치르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더 CJ컵이 열리는 제주에 다시 돌아올 수 있길 희망한다”며 내년을 기약했다.

한편, 켑카는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이븐파 144타, 공동 51위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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