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남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김명관이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으로 향했다. 홍콩 출신의 알렉스는 귀화를 조건으로 대한항공에 1라운드에 지명됐다.

1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는 한국배구연맹(KOVO) 2019-2020시즌 남자부 신인 선수 드래프트가 열렸다.

알렉스. 연합뉴스 제공
가장 관심을 끈 것은 사상 첫 외국인 선수의 신인 드래프트 신청으로 화제를 모은 홍콩 출신 알렉스였다. 알렉스는 홍콩인이지만 경희대에 스카웃돼 2014년 경희대에 외국인 선수 전형으로 입학해 내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있다.

알렉스는 대한배구협회의 '우수 외국인 체육 분야 인재'로 선정돼 대한체육회에 특별귀화를 신청한 상태다. 체육회 심사 후 법무부가 추천하면 특별귀화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만약 되지 않는다면 5년 경과 규정에 따라 10월 8일 이후 일반 귀화를 신청할 수 있다.

전체 1라운드 1순위에는 194.5cm의 경기대 세터 김명관이 지명됐다.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명관. 연합뉴스 제공
전체 2순위는 KB손해보험이 한양대 레프트 홍상혁을 뽑았다. 3순위는 OK 저축은행이 인하대 레프트 김웅비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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