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탄젤로. 삼성화재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가 외인 선수를 바꿨다.

삼성화재는 10일 "트라이아웃에서 영입한 조셉 노먼(26·206㎝)과 계약을 해지, 새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산탄젤로(24·198㎝)를 영입했다. 산탄젤로는 오늘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작년까지 3년 연속 함께 했던 타이스가 지난 5월 트라이아웃에 참가하지 않으면서 삼성화재는 새 외인으로 큰 키에서 나오는 높은 타점을 강점으로 갖고 있는 노먼을 택했다.

하지만 아팠다. 삼성화재는 "노먼은 팔꿈치와 정강이 통증을 계속 호소했다"며 "현재 몸 상태로는 한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할 것이라 판단해 이달 초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후 삼성화재는 이탈리아 출신 산탄젠로를 새롭게 선택했다. 신장이 노먼에 비해서는 크지 않지만 빠른 스피드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선수다.

올해 트라이아웃 사전 평가에서 전체 7위를 기록했고 지난 6년간 이탈리아 세리에 A무대에서 뛰었다. 10일 입국하는 산탄젤로는 메디컬 테스트 후, 11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한다.

신진식 감독은 "산탄젤로는 빠른 스텝과 부드러운 스윙을 가진 선수"라며 "새 시즌 새 스타일의 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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