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대구=이재호 기자] 본대회 전경기가 1라운드 KO로 끝났다. 대구에서 처음열린 로드FC 대회는 역대 가장 화끈한 대회로 기억에 남게 됐다.
로드FC는 8일 오후 대구체육관에서 영건즈 044 대회와 본대회 로드FC 055 대회가 열렸다.
이날 로드FC 055 본대회는 총 6경기가 준비됐다. 이 6경기 모두 화끈하게 1라운드만에 끝나 관객들의 만족도도 높았다.첫 경기부터 정윤재가 1분 44초만에 펀치로 이형서을 때려 눕히자 2경기 여성부 경기임에도 홍윤하가 고등학교 2학년인 김교린을 압도하며 승리했다. 경기내내 김교린을 누른 홍윤하는 아직 고2 학생의 로드FC 본대회 데뷔전을 악몽으로 만들며 2분만에 승리했다.
대구 출신의 정원희가 3경기에서 에밀 아바소프를 4분 6초만에 쓰러뜨렸고 4경기에서는 복싱과 태권도의 맞대결에서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인 난딘에르덴이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홍영기에 승리했다.
도합 274.2kg의 '귀요미 대결'이었던 무제한급 매치는 심건오의 설욕이 물거품이 됐다. 크리스 바넷과 심건오는 묵직한 펀치를 주고받다 끝내 바넷의 펀치가 심건오의 안면에 정확히 들어가자 심건오는 정신을 잃었다. 3분 44초만에 결판난 무제한급 매치였다.메인 이벤트였던 페더급 타이틀전이 가장 화끈했다. 시작 10초만에 챔피언인 이정영의 레프트에 이은 라이트가 정확히 박해진의 턱에 꽂혔다. 역대 로드FC 챔피언전 중 가장 빨리 끝난 경기로 이날 6경기 중 가장 빠르고 화끈하게 끝났다.
6경기 모두 1라운드 KO승이 나오는 진귀한 승부에 대구 체육관을 찾은 3655명 매진 관중들은 충분히 기뻐하며 대구에서 처음열린 로드FC 대회에 만족감을 표하며 돌아갔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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