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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9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여 단식 4강 대진이 최종 확정됐다.

4일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2위·스페인)과 디에고 슈와르츠만(21위·아르헨티나)전을 끝으로 남자단식 8강전이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대진표에 따라 4강 대진도 최종 확정됐다.

이날 슈와르츠만을 3-0(6-4, 7-5, 6-2)으로 완파한 나달은 마테오 베레티니(25위·이탈리아)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베레티니는 앞서 가엘 몽피스(13위·프랑스)를 제치고 4강에 선착했다.

나달과 베레티니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대편 4강 대진에선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와 그리고르 디미트로프(78위·불가리아)가 격돌한다.

디미트로프는 앞서 8강전에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제압하는 대이변을 연출했고, 메드베데프는 스탄 바브링카(24위·스위스)를 제압했다.

메드베데프와 디미트로프의 맞대결 전적은 1승1패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선수는 사상 처음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한편 여자 단식 4강전에선 세리나 윌리엄스(8위·미국)-엘리나 스비톨리나(5위·우크라이나), 벨린다 벤치치(12위·스위스)-비앙카 안드레스쿠(15위·캐나다)가 각각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여자단식 4강전은 6일(이하 한국시각), 남자단식은 7일 각각 열릴 예정이다. 결승전은 여자단식 8일, 남자단식 9일 각각 예정되어 있다. 중계는 JTBC3 FOX SPORTS에서 진행된다.

US오픈 테니스대회 우승상금은 남·여 각각 385만 달러(약 47억원)다.

▲US오픈 테니스대회 4강 대진표

* 남자부
-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vs 마테오 베레티니(25위·이탈리아)
-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 vs 그리고르 디미트로프(78위·불가리아)

*여자부
- 세리나 윌리엄스(8위·미국) vs 엘리나 스비톨리나(5위·우크라이나)
- 벨린다 벤치치(12위·스위스) vs 비앙카 안드레스쿠(15위·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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