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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특급신인' 정호영(선명여고)이 전체 1순위로 KGC인삼공사의 유니폼을 입었다.

정호영은 4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2019-2020시즌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KGC인삼공사의 지명을 받았다.

키 190cm의 좋은 신체 조건을 지닌 정호영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발탁돼 여러 포지션을 두루 소화하며 두각을 드러낸 바 있다. 올해 남녀 종별선수권대회에서는 대회 최우수 선수로서 선명여고를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정호영은 이 같은 활약을 인정 받아 최우선 지명권을 가진 KGC인삼공사의 부름을 받았다. KGC인삼공사의 지명을 받은 정호영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신인답게 패기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신인왕에 도전해 보겠다"라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팀 순위를 기준으로 확률 추첨 방식으로 진행돼, 6위로 시즌을 마친 KGC인삼공사 35%, 5위 현대건설 30%, 4위 IBK기업은행 20%, 3위 GS칼텍스 9%, 2위 한국도로공사 4%, 1위 흥국생명 2% 순으로 추첨에 나섰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현대건설은 센터 이다현(중앙여고)을 낙점했고, GS칼텍스는 권민지(대구여고)를, 한국도로공사는 안예림(남성여고)를 차례로 지명했다. 이어 5순위 IBK기업은행은 최가은(일신여상)을 지명했고 6순위 흥국생명은 김다은(일신여상)을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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