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경.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신인 이재경(2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재경은 1일 경남 창원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 미르코스(파72·7천242야드)에서 열린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이재경은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이재경은 박성국(31·18언더파 270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한 타 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이재경은 10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흔들렸으나,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숨을 돌렸다. 이후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재경은 지난해 2부 투어인 챌린지투어 상금 순위 2위에 오르며 올해 코리안투어에 뛰어들었다. 9개 대회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신 그는 10번째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이번 시즌 첫 '신인 우승자'가 됐다.

이재경은 신인왕 포인트 317점을 획득해 김한별(232점)을 제치고 신인왕 레이스에서 선두로 나섰다.

한편 이번 대회 준우승은 박성국이 차지했다.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 3위는 한창원(28·17언더파 217타)이, 4위에는 문경준(37)과 김재호(37)가 16언더파 272타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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