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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농구 월드컵에서 10연패의 수모를 겪고 있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중국으로 출국했다. 경기 이틀을 남기고 중국으로 떠난 농구대표팀은 ‘1승’을 목표로한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회 장소인 중국 우한으로 출국했다.

한국은 본선에서 아르헨티나, 러시아, 나이지리아와 함께 조별리그 B조에 편성됐다. 같은날 국제농구연맹인 FIBA는 각국의 파워랭킹을 매겼는데 한국은 32개팀 중 27위에 선정됐다. 나이지리아는 파워랭킹 7위로 가장 높고 아르헨티나 8위, 러시아 20위 순이다. 한국이 최약체다. 한국은 월드컵에서 10연패를 기록 중이다.

중국, 필리핀, 일본, 이란, 한국, 요르단 6개국이 농구월드컵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는 나라는 2020년 도쿄 올림픽 본선 출전 티켓을 획득한다.

대표팀 가드 최고 인기 스타인 김선형은 출국길에 “5년 전 대회와 비교해 경험도 많이 쌓였고 라건아가 들어와서 골 밑 경쟁력도 좋아졌다"며 "4개국 대회를 통해 예행연습을 했기 때문에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오는 31일 오후 9시 30분 아르헨티나와 첫 경기를 가진다. 9월 2일 오후 9시 30분 러시아전이 9월 4일 오후 5시 30분에는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가진다. 모두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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