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왼쪽부터) 백광일(27), 박찬혁(25), 강상수 코치(41), 정상은(30), 주세혁(40). 한국마사회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실업 탁구 최강자를 가리는 '2019 실업 챔피언전'에 한국마사회 남자 탁구단이 출전한다.

오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기업 및 시군청팀이 모두 참가해 남녀 단식과 단체, 복식 우승자를 가린다.

주목할 부분은 지난 4월에 창단한 한국 마사회 남자팀이 이번 대회에 첫 선을 보인다는 점이다. 최영일 감독을 사령탑으로 한 마사회는 커트 달인 주세혁을 비롯, 정상은, 백광일, 박찬혁 등 선수 4명을 영입했다.

특히 지난 2003년 파리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준우승을 따냈던 주세혁이 1년 8개월여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주세혁은 지난 2017년을 끝으로 은퇴, 코치로 활약했지만 이번 마사회 남자팀에 다시 선수로 합류했다. 스타플레이어 주세혁의 화려한 커트 탁구를 다시 보고 싶어 하는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희소식이다.

최영일 감독은 "창단팀이기 때문에 아직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지만 패기를 앞세워 4강에 오른다는 목표로 기존 실업팀에 도전하겠다"고 말하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마사회 탁구단은 지난 5월 종별선수권 때 데뷔를 할 예정이었지만 대한탁구협회 등록 절차 문제로 인해 이번 실업 챔피언전을 데뷔 무대로 정했다.

이번 대회는 단체전 우승팀에 400만원, 준우승팀에 200만원, 남녀 단식 우승자에 200만원, 준우승자에 100만원의 상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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