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이민지 조.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고진영-이민지 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팀 경기인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서 2위에 올랐다.

고진영과 이민지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2언더파 58타를 쳐냈다.

4라운드 합계 21언더파 259타로 대회를 마친 고진영과 이민지는 27언더파 253타의 재스민 티다파 수완나뿌라(태국)·시드니 클랜턴(미국)에 6타 뒤진 준우승에 그쳤다.

수완나뿌라는 통산 두 번째 LPGA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고 올해 평범한 성적을 보여줬던 클랜턴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3라운드에서 5타차 선두로 나선 두 선수는 마지막 라운드에서만 11언더파 59타를 쳐내며 고진영·이민지를 따돌렸다.

이번 대회는 두 사람이 한 조를 이루어 임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1, 3라운드는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포섬, 2, 4라운드는 각자 경기를 펼쳐 더 나은 선수의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결정하는 포볼 방식으로 열렸다.

한편, 최나연(32)과 신지은(27) 조는 9타를 줄여 공동 3위(20언더파 260타)에 올랐고 모리야-에리야 쭈타누깐 자매(태국)도 공동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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