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김세영(26)이 11번 홀까지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시즌 2승이자 통산 9승을 코앞에 두고 있다.

김세영은 15일 오전 5시 45분 기준(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5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4라운드에 출전, 16번 홀까지 22언더파로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 렉시 톰슨(미국)과는 5타 차다.

톰슨과 마지막조(39조)로 동반 플레이에 나선 김세영은 1번 홀을 파 세이브로 숨을 고른 뒤, 2번 홀에서 이날 첫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 7번 홀부터 11번 홀까지 5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쾌조의 샷 감각을 뽐냈다.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1타씩 주고받은 그는 현재 17번 홀을 진행 중이다.

이번 시즌 사실상 신인왕을 예약한 이정은6(23)은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38조로 출발한 가운데 전반 1번 홀과 2번 홀에서 각각 버디와 보기를 기록했다. 이어 3번 홀과 4번 홀에서 다시 1타씩 맞바꾼 그는 6번 홀에서 이날 3번째 버디를 잡았다.

후반 14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이정은6은 현재 마지막 18번 홀을 진행 중이며, 순위는 14언더파로 4위다.

김세영과 이정은6은 이번 대회서 우승할 경우, 고진영(24), 박성현(26), 브룩 헨더슨(캐나다)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2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루키’ 전영인(19)은 34조로 마리아호 우리베(콜롬비아)와 함께 티오프했다. 첫 시작 1번 홀은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2번 홀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는 실수로 보기를 범했다. 이어 4번 홀과 5번 홀에서 다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그는 9번 홀 버디로 1타를 줄인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12번 홀에서 1타를 줄인 전영인은 16번 홀과 17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이후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 공동 11위로 마쳤다.

이번 대회 출전한 선수 중 브리티시 여자오픈 출전 자격이 없는 상위 5명에게는 출전권이 부여된다. 전영인은 이번 대회서 LPGA 투어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냈으나, 아쉽게 출전권 획득은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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