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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을 상대로 승리하며 윔블던 테니스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상대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다.

페더러는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3800만파운드·약 558억원)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나달을 3-1(7-6 1-6 6-3 6-4)로 이겼다.

페더러의 나이가 38세, 나달이 33세이기에 두 선수가 최고 대회인 윔블던에서 맞붙는 마지막일 수 있다는 희소성은 입장권 최저가가 1만5천달러(약 1800만원)라는 보도가 나올 정도였다.

1세트에서 승리하며 기세를 잡은 페더러는 결국 라이벌 나달을 이겨내며 결승에 올랐다. 상대 전적은 페더러가 16승 24패로 열세에서 조금 더 따라잡았다.

결승 상대는 1위 조코비치다. 조코비치는 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2위·스페인)을 3-1(6-2 4-6 6-3 6-2)로 꺾은 바 있다.

조코비치와 페더러의 윔블던 결승전은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각)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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