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성.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최호성(46)이 또 한 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출전해 ‘낚시꾼 스윙’ 열풍을 이어간다.

최호성은 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에서 열리는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에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독특한 스윙폼으로 골프계를 들썩인 최호성은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초청 선수로 생애 처음 PGA 투어 무대를 밟았다.

이번 대회 출전은 최호성의 두 번째 PGA 투어 대회 출전이다. 그는 “초청해준 대회 주최 측에 감사한다”며 “미국 팬들에게 재미있는 스윙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PGA 투어 데뷔 무대에서 이틀간 4오버파 147타를 치고 컷탈락한 최호성은 이번 대회 목표를 컷통과로 잡았다. 그는 “그린을 놓치면 상당히 어렵다는 점을 지난 대회에서 배웠기 때문에 그 부분에 집중해서 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성은 지난주 3M오픈에서 우승한 매슈 울프(미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올해 20세인 울프는 스윙 전에 무릎을 한 차례 구부리는 등 ‘트위스트 스윙’이라는 독특한 스윙 동작으로도 화제를 모은 선수다.

연습 레인지에서 울프를 만났다고 밝힌 최호성은 “스윙 리듬이 인상적인 선수”라며 “좋은 스윙 리듬으로 공을 그렇게 멀리 보낼 수 있다는 점이 놀랍다. 아주 아름다운 스윙을 가졌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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