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슈 울프.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보이지도 않던 세계랭킹 1000위권 밖에 있던 선수가 단숨에 135위까지 올라섰다. 매슈 울프(20·미국)다.

울프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에서 열렸던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3M 오픈에서 우승, 이날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1659위보다 무려 1524계단이나 껑충 뛰어오른 135위에 랭크 됐다.

울프는 만 20세 3개월의 젊은 선수로 지난 6월에 프로로 전향했다. 프로가 된 지 한 달 만에 나선 PGA 투어 네 번째 대회에서 그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역대 최연소 우승 2위의 기록이다. 최연소 우승 기록은 지난 2013년 존디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조던 스피스(19세 11개월)다.

세계랭킹 '톱5'에 있는 선수들은 변화가 없다. 브룩스 켑카,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타이거 우즈(미국) 순이다. 대신 3M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브라이슨 디섐보가 기존 8위에서 6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28)이 5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다. 이어 임성재(21)가 62위, 김시우(24) 64위, 강성훈(32) 67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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