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 1라운드 3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이정은5.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이정은5(31)가 대회 첫날 선두권에 오르며 2주 연속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정은5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 손베리 크릭(파72·664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 출전,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쳤다. 공동 2위에 오른 그는 단독 선두 류위(중국)를 1타 차로 맹추격했다.

좋은 성적으로 첫날을 마친 이정은5는 “오늘 전체적으로 샷이 너무 잘 풀렸다. 특히 비교적 거리가 긴 버디 퍼트를 많이 성공시킨 점이 9언더파라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된 원동력이라 생각한다”며 “이 외에도 버디 찬스들이 많이 있었는데 놓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정은5는 2014년 LPGA 퀄리파잉 토너먼트(QT)에서 공동 28위를 기록,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했다. 그러나 우승과는 인연이 멀었다.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은 2017년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거둔 공동 3위다.

이번 시즌 역시 뚜렷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올해 11개 대회 출전한 이정은5은 ‘톱10’ 진입에 매번 어려움을 겪었고, 4번 컷탈락 했다. 하지만 지난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공동 18위에 오르며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오른 만큼 2주 연속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정은5는 “한 달 전 새로운 코치를 찾았다. 그 이후 모든 부분에서 좋은 쪽으로 변화가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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