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16번째 대회인 아시아나항공 오픈(총상금 7억원)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 주최 측인 아시아나항공이 뜻깊은 행사를 열었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회가 열리는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 위치한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골프 리조트에서 “지난 3일 웨이하이 탑산소학교(塔山小?校)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 ‘아름다운 버디’ 행사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대회 참가 선수들과 함께 한 이번 ‘아름다운 버디’는 기부 행사와 골프교실로 이뤄졌다. 우선 대회 기간 중 선수들이 기록한 버디 횟수에 기부금을 매칭하는 ‘아름다운 버디’ 기부 행사를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버디 1회당 1만원의 기부금을 매칭해, 탑산소학교에 교육기자재용 장학금으로 기부한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은 2018년 대회 당시 참가선수 80여명이 617회의 버디를 기록해, 약 617만원을 반월만 소학교(半月?小?校) 에 기부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강력한 신인왕 후보 조아연(19)은 “평소 아이들을 무척 좋아하는데 아이들과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좋은 성적이 좋은 취지의 기부금으로 연결되니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골프에 관심이 높은 탑산소학교 학생들 10여명을 대회장으로 초청해 조아연, 이승연(21)과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 지 이판(Ji Yifan), 류옌 (LIU Yan)와 함께하는 퍼팅 체험 및 대회 코스 견학 등 골프교실을 열었다.

아시아나항공은 “보다 뜻깊은 대회로 만들기 위해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할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웨이하이 지역의 학생들에게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워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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