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KLPGA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올해 그 누구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최혜진(20)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최혜진은 오는 5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 위치한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골프 리조트(예선-파71·6070야드,본선 6100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시아나항공 오픈(총상금 7억원)에 출전한다. 우승 상금은 1억4000만원이다.

지난주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4승을 거둔 최혜진은 효성엠에프에스 상금순위,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부문에서 모두 선두에 올랐으며, K-랭킹에서도 6주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기세와 걸맞게 최혜진은 이번 대회서도 단연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그는 “웨이하이 포인트는 코스가 좁은 편이다. 과감한 공략보다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어가야 할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어 “상반기 대회가 어느덧 2개 밖에 남지 않았는데 남은 대회들도 즐겁게 풀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혜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KLPGA투어 역사상 최초로 상반기에만 5승을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상반기 4승 기록은 2007~2008년 신지애(31), 2015년 전인지(25), 2016년 박성현(26)이 보유하고 있다. 시즌 최다승은 2007년 신지애가 기록한 9승이다.

최혜진은 “시즌 5승이라는 또 하나의 새로운 목표 달성을 위해 더욱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