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승을 따냈다. 동시에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박성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10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195타를 쳐낸 박성현은 막판까지 치열하게 경쟁에 나선 김효주(24)와 박인비(31)를 1타 차로 아슬아슬하게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됐다.

지난 3월 HSBC챔피언십 우승 이후, 4개월 만에 시즌 2승 겸 투어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한 박성현이다. 여기에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탈환까지 성공하게 됐다.

지난 6월에 종료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따내며 세계랭킹 2위로 올랐던 박성현은 랭킹 1위인 고진영과의 격차를 최대한 좁히는데 성공했다.

두 선수의 격차는 미미했고, 이번 대회에서 박성현이 우승을 차지한 반면에 고진영은 12언더파 공동 18위에 그쳤다. 두 선수의 랭킹이 교차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LPGA 무대에 데뷔를 했던 지난 2017시즌에 첫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올랐던 박성현은 2018년에 10주나 1위 자리를 지키며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다.

그리고 올해는 초반에 5주 정도를 1위 자리에 머물다가 지난 4월 ANA인스퍼레이션 대회 이후 고진영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이번 우승으로 다시금 1위 자리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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