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로 이적한 황동일. 현대캐피탈.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세터 황동일(33)이 현대캐피탈에 새 둥지를 틀었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27일 황동일의 영입을 발표했다. 주전 세터 이승원과 백업 세터 이원중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황동일의 영입으로 보다 더 빠르고 다양한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캐피탈은 황동일의 다섯 번째 팀이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황동일은 잠재력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여러 팀을 전전했다. 황동민은 우리캐피탈(현 우리카드),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대한항공, 삼성화재 등 여러 팀을 전전한 바 있다.

황동일은 마지막 불꽃을 불태우기 위해 현대캐피탈로 이적했다. 명세터 출신이자 세터 조련사인 최태웅 감독과의 만남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대학 시절 경기대의 전성기를 함께 이끈 문성민, 신영석과의 재회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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