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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대한체육회가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내에서 발생한 성희롱 사건과 관련해 ‘강화훈련 1개월 중지’ 결정을 내렸다.

대한빙상연맹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체육회 제9차 국가대표 훈련제외 내부심의위원회로부터 강화훈련 1개월 중지(~7월 24일) 결정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빙상연맹은 ▶사건이 쇼트트랙 선수들 모두 참여하는 공식적인 훈련시간에 발생한 점 ▶단순히 행위자 및 피해자 당사자 간의 문제가 아닌,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의 전체적인 훈련 태도 및 분위기와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돼 이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빙상연맹은 또 “대한체육회의 권고에 따라 강화훈련 복귀 전, 국가대표의 인성교육 및 인권교육, 성 관련 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행위자와 피해자에 대한 처분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차기 관리위원회(7월 중)에서 징계심의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쇼트트랙 남자대표팀 임효준은 지난 17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훈련 휴식시간 중 후배 황대헌의 바지를 내려 논란을 일으켰다. 수치심을 느낀 황대헌은 이를 성희롱으로 신고했다. 신치용 선수촌장은 쇼트트랙 남·여대표팀 전원을 퇴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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