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윤. KLPGA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디펜딩 챔피언’ 박채윤이 대회 2연패 도전을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박채윤은 오는 28일 강원도 용평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4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에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서 생애 첫 승을 거둔 박채윤은 이번 시즌 아직 우승트로피를 수집하지 못했다.

그러나 누구보다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상위권 성적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올해 14개 대회에 출전한 그는 13번 컷통과 했고, ‘톱10’에는 9번 이름을 올려 이 부문 1위다.

뿐만 아니라 조정민에 이어 대상포인트 2위로 매 대회마다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박채윤이다.

‘디펜딩 챔피언’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박채윤은 최근 기세를 몰아 이번 대회서 시즌 첫 승으로 좋은 기억을 되살리겠다는 각오다.

박채윤은 “생애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한다. 설레기도 하지만 떨리는 것도 사실”이라며 “직전 대회 우승자인 조정민, 상금순위 1위인 최혜진과 한 조가 되어 플레이할 생각에 긴장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작년의 나와도 경쟁할 것이다. 좋은 기억을 담은 코스이기에, 작년보다 더 훌륭한 성적을 내보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내세웠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 박채윤은 “개막 전 목표는 꾸준한 성적을 내는 것이었다”며 “지금까지 기대했던 성적이 나오고 있다. 솔직히 이제는 우승이 욕심이 난다. 우승을 위해 플레이하겠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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