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올린 채즈 리비.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체즈 리비(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08년 RBC 캐내다 오픈 우승 이후 약 11년 만이다.

리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일랜즈(파70·6841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20만 달러) 4라운드에 출전,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리비는 공동 2위 선수들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유독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던 리비는 1월 소니 오픈에서 공동 3위, 2월 피닉스 오픈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하는 등 올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주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대회 우승 상금 129만6000달러를 받은 리비는 페덱스컵 랭킹 또한 종전 35위에서 23계단 상승한 12위에 오를 예정이다.

이경훈(28)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13위에 올라 시즌 세 번째 ‘톱10’진입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신인왕 후보 임성재(21)는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로 공동 21위, 배상문(33)은 공동 4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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