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제인왓타나논. KPGA 제공
[스포츠한국 천안=조민욱 기자] 태국의 재즈 제인왓타나논(24)이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에서 최종 우승했다.

제인왓타나논은 23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28야드)에 열린 대회 4라운드에 출전, 버디 3개와 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제인왓타나논은 코오롱 한국오픈서 최종 우승하며, 아시아투어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앞서 그는 2017년 아시안투어 방글라데시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18년 퀸즈 컵, 올해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 각각 우승트로피를 수집했다.

한국오픈에서 외국인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11년 리키 파울러(미국) 이후로 8년 만이다. 또한 이 대회서 태국 챔피언이 탄생한 것은 2000년 통차이 자이디 이후 19년 만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 상위 2명에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디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 앞서 이 대회와는 별개로 이미 디오픈 출전권을 갖고 있는 선수는 제인왓타나논, 문도엽(28), 박상현(36), 재미교포 케빈 나(36)와 김찬(29), 프롬 미사왓, 일본의 아사지 요스케다.

따라서 이들을 제외하고 최종 라운드 결과 8위 이내에서 상위 2명이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하게 되는데, 준우승한 황인춘(45)과 공동 4위에 오른 장동규(31)가 그 주인공이다. 출전권을 갖고 있는 김찬은 이번 대회 3위로 마쳤다.

김민준(29)은 장동규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순위일 경우,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할 선수를 선정하는데 장동규가 세계랭킹이 더 높아 디오픈 출전권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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