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구협회는 19일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부 5주차 경기가 열리는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남자경기력향상위원회가 추천한 임도헌 감독 선임안을 승인했다. 전임 코치로는 김태종 전 여자팀 코치가 선임이 됐다.
이번 선임으로 임도헌 감독은 오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남자배구대표팀을 이끈다. 대신 2020년 도쿄올림픽이 끝난 후, 중간평가를 통해 재신임 여부가 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 신임 감독은 김호철 전 감독의 자진 사퇴 이후, 공개 모집에서 유일하게 응모했다.
임 신임 감독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 남자대표팀 코치로 활동했고, 2015년 6월부터 2017년 3월까지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 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따는 게 대표팀의 첫 번째 목표다. 내년 1월 올림픽 아시아 예선 때는 국내 프로배구 시즌 중이라 2주 정도밖에 소집 기간이 없는 만큼 7월 소집 때부터 베스트 멤버로 올림픽 예선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남자대표팀은 3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14명의 대표선수를 소집, 7월 1일부터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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