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 12번 홀 파 퍼트를 성공시키는 우들랜드.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개리 우들랜드(미국)가 셋째날에도 선두 자리를 지켜 자신의 메이저대회 첫 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우들랜드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1·7064야드)에서 열린 US오픈(총상금 1250만 달러) 3라운드에 출전, 보기 없이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그는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우들랜드는 유독 메이저대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특히 지난해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대회 36홀 최소타(130타)를 경신했지만 우승은 못했다. 현재 메이저대회 36홀 최소타는 브룩스 켑카(미국)가 기록한 128타다.

US오픈과는 더더욱 거리가 멀었던 우들랜드다. US오픈에 8번 출전한 그는 단 한 번도 ‘톱20’에 이름을 올린 적이 없고, 3번 컷 탈락했다.

우들랜드는 지난해 2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우승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그가 우승 갈증을 메이저대회에서 해소할 수 있을지, 마지막 라운드에 임할 그의 모습이 주목받는 이유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 2위로 맹추격 했고,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켑카는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 공동 3위로 뒤를 이었다.

전날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공동 32위였던 안병훈(28)은 이날 버디 3개를 잡아 중간합계 3언더파 210타 공동 14위로 순위를 크게 올렸다. 우즈는 버디 5개와 보기 5개를 묶어 이븐파를 기록,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