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2라운드 9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갤러리들에게 화답하고 있는 우드랜드.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개리 우드랜드(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제199회 US오픈(총상금 1250만 달러) 둘째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우드랜드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1·706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 출전,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기록해 6언더파 65타를 쳤다.

3언더파 공동 8위로 2라운드에 임한 우드랜드는 전반과 후반에 각각 버디 2개와 4개씩을 기록하면서 쾌조의 샷 감각을 뽐냈다. 그는 페어웨이 안착률 71.43%(10/14), 드라이브 비거리 306야드, 그린 적중률 77.78%(14/18)를 기록했다. 홀당 평균 퍼트수는 1.643개다.

2007년 PGA에 입회해 통산 3승을 올린 우드랜드는 아직까지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이 없다. 또한 지난해 2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우승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17개 대회에 출전한 그는 ‘톱10’에 7차례 이름을 올렸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 2타 차 선두인 우드랜드가 통산 4승째이자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주 RBC캐나다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2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 공동 4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는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 공동 6위에 자리했고,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은 공동 19위를 기록 중이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필 미켈슨은 2타를 줄여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로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27위 자리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븐파 142타로 안병훈(28) 등과 같이 공동 32위다. 이경훈(28)과 김시우(23)는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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