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2라운드에 나선 유소연(왼쪽)과 고진영.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디펜딩 챔피언’ 유소연(29)이 대회 둘째날 상위권에 진입하며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유소연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62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 출전,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 경기는 7시간가량 우천 지연됐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일몰로 인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유소연 역시 6개 홀을 이븐파로 소화한 뒤, 남은 경기를 다음 날로 미뤄야 했다.

이날 유소연은 1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이어 2라운드에서는 6번 홀(4)과 8번 홀(파5)에서 각각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으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10번 홀(파5)과 12번 홀(파4), 14번 홀(파5) 징검다리 버디를 기록한 그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또 한 번 버디를 잡아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고진영(24) 등과 같이 공동 9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페어웨이 안착률 46.15%(6/13), 드라이브샷 비거리 253야드, 퍼트수 28개, 그린 적중률 72.22%를 기록했다.

이날 30개 홀을 돈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중간합계 16언더파 128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는 마이어 클래식 36홀 최소타 신기록이다. 2017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헨더슨은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첫날 4개 홀을 치른데 이어 둘째날 32개 홀을 소화한 박성현(26)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최운정(29) 등과 함께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통산 20승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 공동 37위로 이정은6(23), 전인지(25)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라운드 잔여 경기와 2라운드가 같이 치러진 탓에 전날과 마찬가지로 일몰로 인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선수들이 발생했다. 남은 2라운드 잔여 경기는 대회 셋째날 같이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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