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원주=이재호 기자] 살벌하다. 황인수와 최원준의 대결 하루전 계체 현장에서 두 선수는 살벌한 말들로 15일 경기를 매우 기대케 했다.

15일 오후 강원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는 로드FC 054 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를 앞둔 14일 원주 인터불고 호텔에서는 로드FC 054 계체가 열렸다.

이날 경기의 메인 이벤트는 챔피언 라인재와 도전자 양해준간의 -84kg 미들급 타이틀전이지만 또 다른 미들급 매치가 격투기 팬들을 흥분케한다.

로드FC 054 4경기로 열리는 이번 미들급 매치는 경기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것이 두 선수의 경기전부터 발언들이 화제가 됐기 때문.

이날 계체에서도 먼저 마이크를 잡은 최원준은 "황인수 선수가 SNS나 인터뷰를 통해 내 얘기를 많이 했었다. ‘이상한 놈이다’라면서 패 주겠다, 죽이겠다, 은퇴시키겠다고 얘기하는데 보니까 은퇴할 일은 없을 것 같다. 내일 함부로 지껄이는 주댕이를 정말 때려 혼내줄 거고 밑바닥으로 끌어내리겠다"라고 도발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황인수도 자신 있게 말했다. "1년만에 복귀하게 됐는데 감격스럽다. 최원준 선수가 도발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쳐맞기 전까지는. 내가 확실하게 격투기가 어떤건지 알려주겠다. 은퇴하시지 말고 항상 열심히 하시면 좋겠다"라고 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