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C 캐나다오픈서 우승한 매킬로이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역대 세 번째 ‘트리플크라운’ 진기록을 앞세워 세계랭킹을 3위로 끌어올렸다.

매킬로이는 10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8.4671점을 획득, 종전 4위에서 3위로 1계단 상승했다.

이날 매킬로이는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76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22언더파 258타를 기록, 대회 최소타 경신과 동시에 PGA 투어 통산 16번째 우승트로피를 수집했다.

지난 2011년 US오픈, 2014년 디오픈을 제패한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토미 아머, 월터 헤이건, 아놀드 파머, 리 트레비노와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에 이어 6번째 PGA 투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기도 했다.

PGA 투어의 ‘트리플크라운’은 디오픈, US오픈, 캐나다오픈 3개 내셔널타이틀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것을 말한다.

캐나다오픈 공동 50위에 머무른 브룩스 켑카(미국)는 4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고, 공동 20위에 그친 더스틴 존슨(미국) 역시 2위를 유지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세계랭킹 4위로 한 계단 하락했고, 타이거 우즈(미국)와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각각 5위와 6위로 뒤를 이었다.

김시우(24)는 세계랭킹 56위, 안병훈(28)은 58위, 강성훈(32)은 62위에 자리했다.

임성재(21)는 세계랭킹 60위 이내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US오픈 티켓을 획득하기 위해 이번 대회 공동 7위에 오르며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종전보다 5계단 상승한 63위를 기록한 그는 US오픈 출전이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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