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준우승
마지막 날 렉시 톰프슨에 역전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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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이정은(23)이 이틀 연속 지키던 1위 자리를 마지막 날 빼앗겼다. 2주 연속 우승도 무산됐다.

이정은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 베이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마지막 날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2타를 친 이정은은 선두 렉시 톰프슨(미국)에 1타 뒤진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정은은 첫 날 공동선두에 이어 이튿날 단독선두로 치고 나가며 US여자오픈에 이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날 그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이날 이정은은 12번홀까지 톰프슨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며 순항을 이어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13번부터 15번홀에서 연거푸 보기를 범하며 급격하게 흔들렸고, 결국 톰프슨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톰프슨이 마지막 18번 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2타를 줄인 가운데 이정은은 마지막 홀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면서 결국 우승은 톰프슨의 몫이 됐다.

톰프슨은 이정은에 1타 앞선 12언더파 201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투어 통산 11번째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26만2500달러(약 3억1000만원).

톰프슨과 이정은에 이어 앨리 맥도널드(미국)가 9언더파로 3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최종합계 4언더파로 공동 11위, 김세영은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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