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로 1R 경기가 중단 된 엘리시안 제주CC 클럽 하우스 주변. KLPGA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11번째 대회인 제13회 S-OIL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이 총 2라운드 36홀 대회로 치러진다.

KLPGA 투어는 7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622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대회 1라운드를 짙은 안개로 인해 공식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기상 상황을 고려해 7시에 예정된 첫 조 출발시간을 8시로 미뤘으나, 기상이 호전되지 않으면서 두 차례 긴급회의를 가졌고, 결국 11시 50분경 1라운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KLPGA 최진하 경기위원장은 “오늘 라운드를 진행할 경우 모든 선수들이 플레이를 종료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추후 형평성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내일 라운드는 정상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36홀 대회로 축소된 이번 대회 1라운드는 8일 오전 7시에 티오프할 예정이다. 2라운드로 경기가 끝나도 상금은 3라운드 54홀 대회와 똑같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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